적은 것이 좋다
임 보
눈이 한 뼘쯤 내리면 좋아하던 사람들도
눈이 한 길쯤 쌓이면
‘이 웬수야!’ 하며 하늘을 쳐다본다
돈도 그렇다!
빈 주머니를 채울 몇 푼의 돈일 때 소중하다
만일 그대가 움직여야 할 돈이
집채만큼 쌓여 있다면
그것은 이미 행복이 아니라
형벌이며 저주다
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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