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춘흥

운수재 2019. 3. 17. 10:13

[시조]

춘흥

                                  임보

 

 

시경을 열었다가 역경을 펼쳤다가

시조도 읊조리다 단가도 흥얼대다

나는 새 바라다보며 어깨춤도 추노라

 

벗은 안주 지고 나는 술병 들고

돗자리 목에 걸고 단소는 허리춤에

아해야 꽃 다 지겄다 어서어서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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