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참새와 양주참새
임 보 서울에서 양주로 넘어가는 삼각산 고갯길에서 참새 두 마리가 입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참새] : 임마, 여기 기웃거리지 말라고! [양주참새] : 왜? 여기가 네 땅이냐? [서울참새] : 그럼 내 땅이고말고! 여긴 서울이라고! 양주 촌놈이… 뭣도 모르고… [양주참새] ; 예나 제나 다른 것도 없는데 뭐! [서울참새] ; 저런 바보! 땅값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데! [양주참새] ; 제길헐! 두더지도 아니면서 무슨 땅타령이야! ========================================== ---(우리시 22-9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