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이 다 가고 말았군요.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의 낙서를 남겨 봅니다.
---------------------------------------------------------
오월
모란이 지자
장미가 피어난다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꿀벌들은 종일 윙윙대고
알을 낳으려나, 종달새는
보리밭 위에서 애가 탄다
찔레꽃이 광목 홑청처럼
볕 바라기를 하는 들녘
산마루엔 초록 구름
하늘엔 뭉게구름
빨간 자전거
우체부
'신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헷갈린다 / 임보 (0) | 2007.06.09 |
---|---|
나무를 보며 / 임보 (0) | 2007.06.08 |
디기탈리스 / 임보 (0) | 2007.06.01 |
보구치 (0) | 2007.04.30 |
맛있는 것들은 다 단단하다 (0) | 2007.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