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 유공희
어드 메 은은한 한낱 촉화(燭火)에서 태어난 듯
순간의 정적(靜寂)을 더듬어
끝없이 권태(倦怠)한 호수 위에
아직 염염한 어머니 숨결 따라
있을 듯 말 듯 한밤에 눈뜬 얼굴을 비춰 볼려고
넋없이 헤매어 나와 우는 나의 두 날개…
나비 / 유공희
어드 메 은은한 한낱 촉화(燭火)에서 태어난 듯
순간의 정적(靜寂)을 더듬어
끝없이 권태(倦怠)한 호수 위에
아직 염염한 어머니 숨결 따라
있을 듯 말 듯 한밤에 눈뜬 얼굴을 비춰 볼려고
넋없이 헤매어 나와 우는 나의 두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