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가시연꽃

춘분 / 임보

운수재 2008. 7. 17. 05:50

 

 

 

춘분 /    임보

 

 

참 맛없고 맛없도다

 

이른 봄 밤 거친 술잔이여!

 

집을 떠나 홀로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 봄엔 입맛이 없다. 좋아하는 매실주도 나이가 드니 옛날과 같지 않다. 서글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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