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시집들/가시연꽃

소일 / 임보

운수재 2008. 7. 18. 05:18

 

 

 

소일(消日)/   임보

 

 

저 늙은이

 

연속극에 빠져 있다고

비웃지 말라,

 

이보다 더

나를 즐겁게 한 것도

 

세상에 드물거늘

 

 

 

* 저녁을 먹고 매실주 한잔 걸친 다음, 텔레비전의 연속 드라마에 눈을 돌리는 것도 여간 즐겁지 않다.

  세상에 저토록 흥미진진한 얘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니 타고난 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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