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임보
전반부는
한 마디씩 말을 익혀가고
후반부는
한 마디씩 다시 잃어가며
언어의 미로에서
말들을 맞추다가
그만 주저앉은
한바탕의 퍼즐게임
* 한평생이 말과의 씨름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출처 : 자연과 시의 이웃들
글쓴이 : 운수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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