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들 그러셨어요?
―이태원 참사를 지켜보면서
임 보
이 땅에 절은 그렇게 많은데
부처님, 왜 모른 척하셨습니까?
이 나라에 교회는 그렇게 넘치는데
하나님, 왜 그렇게 두셨습니까?
아니,
권능의 무당님께서는
뭘 하고 계셨던가요?
금쪽보다 귀한 우리 젊은이들 목숨을
그렇게 앗아가게 하시다니…
이젠 누구를 믿고 따라야 할지
참 난감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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