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60] / 임보
2-60
늙어서야 젊은 시절의 방탕을 뉘우치고
영락(零落)해서야 영화롭던 때의 사치를 한탄한다.
* 늙은 뒤에야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어
젊어서 헛되이 낭비했던 방탕한 세월을 뉘우치게 된다.
그러나 늙어서 뉘우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니 젊은 시절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채비할 일이다.
영화를 누릴 때는 재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헛되이 낭비한다.
그러다 어려운 때를 당해서야 비로소 그 때의 사치를 뉘우치게 된다.
그러나 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니 장차 영락할 것을 대비해서 근검절약하게 산다면
영락을 모면할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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