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58] / 임보
2-58
꽃이 화분 속에 들면 마침내 생기를 잃고
새가 조롱 속에 들면 곧 윤기를 잃는다.
*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제 자리가 있다.
식물은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을 때,
새들은 허공을 비상할 때 제 본성을 발휘할 수 있다.
사람의 일도 이와 같아서
지나치게 억제하거나 속박하면 어찌 제 기능을 다 펼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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