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시 2-61]/ 임보
2-61
어제의 내 것이 오늘은 네 것이니
오늘의 네 것이 또 내일은 뉘 것이리오.
* 어제의 재상이 오늘엔 평민이 되기도 하고,
오늘의 졸개가 내일엔 장수의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어제 가진 자가 오늘은 빈털터리가 되기도 하고,
오늘 무명인이 내일은 유명인이 되기도 한다.
권좌나 재물 할 것 없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유전한다.
그러니 오늘 내가 가졌다고 너무 자만할 일도 아니고,
오늘 내가 잃었다고 너무 낙심할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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